
솔라나는 실패했다?
아니다!
초고속 블록체인의 현실과 진화, 지금은 밈코인 펌핑 머신?
NFT, 밈코인, 그리고 온체인 거래 속도에 관심 있다면?
지금 솔라나 생태계를 다시 한 번 들여다볼 때입니다.
솔라나의 시작 – 고속 블록체인이라는 원대한 비전

솔라나(Solana)는 단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공동 창립자인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는 프로젝트 초기부터 “NASDAQ 수준의 고성능, 초고속 블록체인”을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확장성 확보 방식이다.
대부분의 블록체인이 샤딩(sharding) 구조를 통해 병렬성과 확장성을 꾀했던 반면, 솔라나는 단일 쓰루풋 체인(Single Throughput Chain)이라는 독창적인 구조를 택했다.
이 선택은 단지 기술적 차이 그 이상이었다.
네트워크의 일관된 성능 유지와 빠른 거래 처리라는 실용적 목적이 깔려 있었고, 그 핵심에는 바로 Sealevel이라는 병렬 처리 엔진이 존재했다.
솔라나 기술의 핵심 – Sealevel 병렬 처리 엔진
솔라나의 Sealevel 병렬 엔진은 기존 블록체인의 병목 현상을 과감히 해결한 기술이다. 일반적인 체인은 트랜잭션을 하나씩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줄 서기’ 방식으로 운영된다.
반면, 솔라나는 각 트랜잭션의 Account Dependency를 분석해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 트랜잭션을 병렬로 동시에 실행해버린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솔라나는 이론적으로 최대 65,000 TPS(Transaction Per Second)까지 도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실질적인 처리 속도 향상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강점이다.
솔라나 Solana 현실 사용처는?
밈코인과 NFT에서 찾은 진짜 생존 전략
야코벤코는 초기부터 솔라나가 전통 금융(TradFi) 시스템을 대체하거나, 적어도 그 일부를 혁신하는 데 쓰일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솔라나가 실제로 주목받는 영역은 예상과 달랐다.
금융, 채권, 증권 시장이 아닌, NFT, 게임, 밈코인 같은 탈중앙형 콘텐츠 생태계에서 훨씬 더 빠르게 대중화된 것이다.
그 중심에는 AMM(Automated Market Maker) 같은 자동화된 시장조성자 기술이 있었다. AMM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누구나 쉽게 유동성을 공급하고, 자동으로 거래를 체결할 수 있게 만든 혁신이었다.
야코벤코 또한 “솔라나의 진짜 혁신은 AMM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Pump.fun의 등장, Solana 밈코인 메타를 주도하다
누구나 코인을 발행하는 시대, Pump.fun의 구조
결국 솔라나의 주요 사용자는 대형 금융기관이 아닌, Z세대·크립토 네이티브들이다.
온체인에서의 NFT 경매, P2E 게임의 루트박스 시스템, 밈코인 투자까지—모두 솔라나의 고속 처리 기능을 십분 활용하는 구조다.
밈코인을 통한 실사용 네트워크 유입 전략
이런 모습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는 거리가 있지만, 오히려 솔라나를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층을 확보한 결과이기도 하다.
일종의 “온체인 루트박스+카지노형 메가플랫폼”이 된 셈이다.
Solana 수익 구조 – 수수료 기반 가치 모델
블록체인의 본질은 ‘수수료를 낼 이유’다
솔라나는 블록체인의 가치를 단순한 시세나 이론적 가능성에 두지 않는다.
야코벤코는 “블록체인의 진짜 가치는 미래의 현금흐름,
즉 사용자가 네트워크에 지불하는 수수료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이 수수료는 단순한 거래 처리 비용을 넘어선다. 중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보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수수료를 더 지불하면서 우선권을 확보하려는 ‘접근권 경쟁’이 벌어지는 구조다.
이런 경쟁은 곧 블록체인의 실제 사용 가치를 증명하는 핵심 지표로 기능한다.
📉 밈코 시대? 오히려 솔라나에겐 기회
일각에서는 “솔라나가 밈코인에게 밀렸다”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오히려 솔라나는 밈코인을 자기만의 무기로 흡수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Pump.fun이다.
Pump.fun은 누구나 쉽게 밈코인을 생성하고 론칭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그 모든 인프라가 솔라나 위에서 돌아간다. 이는 솔라나가 단순한 기술 기반 체인이 아니라, 온체인 콘텐츠 메타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Solana 솔라나의 현재, 앞으로의 전망
실패가 아닌, 진화의 증거

솔라나는 초기의 전통 금융 중심 플랫폼이라는 꿈은 잠시 접었지만, 대신 NFT·밈코인·게임 등 온체인 실사용자 기반의 실험적 생태계로 방향을 선회했다.
- 비전: TradFi를 겨냥한 초고속 블록체인
- 현실: 온체인 펌핑 메타 최적화 플랫폼
- 기술력: Sealevel 병렬 구조로 극한의 속도 구현
- 가치: 수수료 중심의 실사용자 유입
결국, 솔라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쪽을 택한 블록체인이다. 일단, 뭐라도 할려면 이 크립토마켓에서 우선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크립토마켓은 사람들한테서 잊혀지면 그걸로 끝이다.
빠른 속도와 실사용자 기반 수익 모델을 앞세워, 솔라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진화 중이다.
어쩌면, 곧 다가올 펌핑 마켓이야말로 솔라나가 진짜 잘 어울리는 무대일지도 모른다.
[…] 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 다운타임 리스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이 글의 Sealevel 섹션을 보시면 좋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