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이 왜 중요할까?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XRP) 자체는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이 아니에요.
USDT, USDC, DAI, JPM Coin 같은 게 진짜 스테이블코인이죠.
근데 제가 왜 저 셋을 비교 테이블에 넣었냐, 그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스테이블코인을 어디에 얹을 거냐” 이겁니다. 스테이블코인 자체보다,
“이 스테이블코인이 어느 체인 위에서 운영되는지”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인데요.
USDC든, 테더든, 다이든 직접 발행된 체인이 있어야 작동할 수 있고, 그게 이더리움 체인 위에서 작동하냐, 솔라나 위냐, 아니면 XRP Ledger 위에서 움직이냐에 따라 속도/수수료/규제/사용자 친화성/안정성까지 다 달라지겠지요.
예를 들면, USDC는 원래 이더리움 체인에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솔라나, 아비트럼, 옵티미즘 코인 등 다중체인에서 지원해요. 그 말인 즉슨, 테더나 JPM coin도 각각 운영 체인이 별도 구성되어 있다는 거죠.
리플은 최근에 자체 USD 달러 페깅이 유지되는 자체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한다고 발표했어요.
(또, SEC에서 지랄할거 뻔하긴 한데, 뭐 어쩔 수 있나요. XRP 재단도 살아남아야죠.)
“누가 진짜 달러 디지털 질서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디지털 달러를 둘러싼 전 세계 금융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단순한 암호화폐의 한 종류가 아니라,
국가간 통화 시스템과 금융 패권을 결정할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어요.
이 구도에서 현재 주요 플레이어는 네 곳입니다:
Solana, Ethereum, JP모건 체인, Ripple(XRP Ledger)
각 플랫폼의 특징과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비교해볼게요.
1. 🌊 Solana – “기술적 성능이 가장 앞서 있는 체인”

Solana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자랑하고 있어요.
핵심 기술인 Sealevel 병렬 처리 엔진은 트랜잭션을 직렬이 아닌 병렬로 처리하여,
이론상 **초당 65,000건 이상의 처리량(TPS)**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평균 수수료는 0.00025달러 수준으로, 사실상 무료에 가깝다고 볼 수 있죠.
이미 NFT, 게임, 디파이 등 다양한 실사용 사례에서도 높은 트래픽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국계 벤처 자금의 비중이 높아 제도권과의 친화성도 뛰어난 편이에요.
다만, 과거 몇 차례 네트워크 다운타임을 경험했기 때문에 신뢰성 측면에서 여전히 우려가 남아 있죠.
또 VC 주도의 중앙집중화 논란도 종종 제기되고 있긴 하지만,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로서 가장 기술적으로 준비된 체인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조만간 이더리움을 대신해서 USDC, USDT 를 비롯한 주요 스테이블코인들의 발행 플랫폼이
솔라나로 바뀔거라는 전문가들의 기대감 섞인 추측도 있구요.
2. Ethereum – “구관이 명관? 성능은 그닥”
Ethereum은 현재까지도 스테이블코인의 본진이라 할 수 있어요.
USDC, USDT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스테이블코인들이 이더리움 기반에서 발행되었고,
디파이·DAO 생태계의 중심 역시 이더리움이에요.
그러나 문제는 레이어1 기준에서의 속도와 수수료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느리고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죠.
L2(옵티미즘, 아비트럼 등) 생태계를 통해 이를 보완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복잡한 구조와 사용자 경험의 진입 장벽이 존재해요.
개발자 커뮤니티나 브랜드 신뢰도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편이지만,
스테이블코인 전용 플랫폼으로서의 효율성과 단순성 면에서는 다소 불리한 위치로 평가받고 있죠.
3. JP모건 체인 – “기관 전용, 제도권의 디지털 인프라”
JP모건은 Onyx라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JPM Coin을 운용하고 있어요.
이 체인은 B2B 결제, 채권 결제, 무역금융 등 기관 간 금융에 특화되어 있으며,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죠.
가장 큰 장점은 규제 친화성입니다.
미국의 주요 은행과 기업들이 직접 사용하는 만큼,
법률적 안정성과 신뢰성 측면에서는 독보적인 수준이에요.
다만, 일반 사용자와의 연결은 거의 없어요. 이건 진짜 기관들을 위해서 만든 코인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퍼블릭 체인이 아닌 폐쇄형 프라이빗 체인이기 때문에,
대중적 확장성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고, 애초에 폐쇄형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코인이기 때문에 목적 그 자체에 충실한 코인이라는 것이 저의 평가입니다.
4. Ripple (+ Ledger) – “은행 결제로 시작한 플랫폼”
Ripple은 원래부터 국제 송금에 특화된 체인으로, 은행 간 결제 솔루션을 제공해 왔어요.
XRP Ledger는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 그리고 일정 수준의 중앙 관리 구조로 인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나 B2B 결제 시스템과 궁합이 잘 맞는 플랫폼입니다.
미국 SEC와의 오랜 소송도 최근 정리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고,
(SEC가 완장차고 삥 좀 뜯겠다는데, 뭐 별 수 있나요. 주머니에 좀 찔러줘야죠.)
Ripple Labs는 자체적으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도 밝혔어요.
중앙화 이미지에 대한 비판은 있지만,
오히려 최근처럼 규제를 우선시하는 시대에는 이런 체계가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분위기죠.
트럼프 측과의 로비 연계 루머까지 나올 만큼 미국 내 정치 · 제도권과 연결성도 주목할 만하다고 봅니다.
총평, 이더리움에서 솔라나로 세대교체
항목 | Solana | Ethereum | JP모건 체인 | Ripple |
---|---|---|---|---|
기술 성능 | ★★★★★ | ★★☆☆☆ | ★★★★☆ | ★★★☆☆ |
제도권 호환 | ★★★★☆ | ★★★★☆ | ★★★★★ | ★★★★☆ |
탈중앙성 | ★★☆☆☆ | ★★★★☆ | ☆☆☆☆☆ | ★☆☆☆☆ |
대중 접근성 | ★★★★☆ | ★★★★☆ | ☆☆☆☆☆ | ★★★☆☆ |
✅ 마무리 한 줄 정리
- Solana는 기술력으로 가장 앞서 있지만, 다운타임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점차 나아지겠지요.
솔라나의 고질적인 문제인 다운타임 리스크만 해결된다면,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으로는 더 없이 훌륭한 수단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 다운타임 리스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이 글의 Sealevel 섹션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Ethereum은 여전히 생태계가 막강하고 스테이블코인에 친화적 중심이지만, 실 사용 성능에서는 뒤처지고 있어요.
- JP모건 체인은 기관 전용으로 별도 카테고리라 생각하는 게 맞습니다.
- Ripple은 제도권과의 연결성이 강한 만큼, 정치적 환경에 따라 가장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요.